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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2026-27에 한국 선수가 다섯, 어디서 한국어 해설로 보나

2026.09.17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부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다섯이다. 황희찬(샬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한 번에 이만큼 겹치는 건 드문 일이라, 분데스리가를 따로 챙기지 않던 사람도 이번 시즌은 어디선가 하나씩 걸리게 됐다.

전 경기 중계는 쿠팡플레이 독점이다. 2024-25 시즌부터 5년 계약을 맺어서 2026-27도 여기서만 볼 수 있다. 스포츠패스 하나로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접근할 수 있고, 라리가와 EPL도 같이 묶여 있다. 이강인 경기까지 한 구독으로 해결되는 셈이다. 요금은 변동이 있어서 쿠팡플레이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다섯 명 중 황희찬, 김민재, 설영우 세 사람의 현황을 비교하면 꽤 다르다.

선수 현황
황희찬 샬케 울버햄프턴에서 임대, 공격수, 시즌 중 완전이적 옵션 보도(구단 미확인)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2028년까지 계약, 센터백, 여름 이적설 정리 후 잔류 확정
설영우 아우크스부르크 오른쪽 수비수, 2024-25부터 분데스리가 활동 중

황희찬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샬케로 왔다. 오자마자 김민재 바이에른과 붙었고, 그게 꽤 화제가 됐다. 그 이후 얼마나 자리를 잡느냐가 이번 시즌 내내 관건이다. 아직 고정 주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서 경기마다 라인업을 확인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벤치 신세를 겪다가 후반기에 주전을 되찾았고, 그게 잔류 결정으로 이어졌다. 뮌헨이 방향을 바꿔 직접 잔류 의사를 밝혔고 2026-27도 여기서다.

설영우는 두 선수에 비해 주목을 덜 받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매 시즌 잔류 싸움을 하는 팀이라 설영우 입장에서는 출전 기회를 챙기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다.

나머지 둘,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은 9월 19일 새벽 3시 30분에 딱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 홈인데, 바이에른에는 김민재, 우니온에는 정우영이 있어서 한국 선수 세 명이 같은 경기에 얽힌다. 이 경기는 한해설 편성표에서 한국어 해설이 붙는다고 나온다. 9월 19일 저녁 22시 30분에는 마인츠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을 치르는데 이재성이 나오는 이 경기도 한국어 해설이다.

한국어 해설이 모든 분데스리가 경기에 붙는 건 아니다. 편성 데이터를 매일 긁어 보면, 해설이 잡히는 건 한국 선수가 있는 팀의 경기뿐이다.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같은 리그 간판팀 경기도 한국 선수가 없으면 현지어로 나온다. 그래서 경기마다 한해설 분데스리가 편성에서 초록 뱃지로 확인하는 게 제일 빠르다.

황희찬이 샬케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 한국어 해설 경기가 주당 하나씩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가 시즌 후반에 어떻게 나오는지가 조용히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