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샬케 데뷔전이 하필 김민재네, 9월 6일 새벽 1시 30분
2026.09.02
이적시장 마감일에 황희찬이 샬케04로 갔다. 울버햄프턴에서 임대고, 독일 무대는 5년 만이다. 오전에 기사가 하나 뜨더니 반나절 만에 구단 홈페이지 메인까지 걸렸다.
그런데 일정을 보고 좀 웃었다. 샬케의 다음 경기가 바이에른 뮌헨이다. 김민재가 뛰는 그 팀.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9월 6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 샬케 홈구장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편성표에는 쿠팡플레이로 잡혀 있고 한국어 해설이 붙는다. 다만 황희찬이 실제로 뛸지는 아직 모른다. 마감일에 계약이 끝났으니 팀 훈련을 거의 못 했을 거고, 선발인지 교체인지는 경기 한 시간 전에 라인업이 나와야 안다. 현지에선 시즌 뒤 완전 이적 조항이 붙어 있다는 얘기도 도는데 구단 공식 발표로는 확인이 안 됐다. 이건 보도 수준으로 두는 게 맞겠다.
분데스리가 한국어 해설은 코리안리거 경기에만 붙는다
이번 주 편성을 세어 보니 분데스리가가 9경기인데 중계는 전부 쿠팡플레이다. 여기까진 예상대로였다. 그런데 한국어 해설이 붙는 건 그중 4경기뿐이고, 그 네 경기가 이렇다.
| 날짜(KST) | 경기 | 한국 선수 |
|---|---|---|
| 9/5 22:30 | 레버쿠젠 vs 우니온 베를린 | 정우영 |
| 9/6 01:30 | 샬케 vs 바이에른 뮌헨 | 황희찬 · 김민재 |
| 9/6 22:30 | 함부르크 vs 마인츠 | 이재성 |
| 9/7 00:30 | 프랑크푸르트 vs 아우크스부르크 | 설영우 |
전부 한국 선수가 뛰는 경기다. 반대로 도르트문트가 나오는 호펜하임전, 라이프치히가 나오는 브레멘전에는 해설이 안 붙는다. 리그에서 제일 유명한 팀들인데도 그렇다.
중계권은 리그 통째로 사면서 해설은 한국 선수 나오는 경기에만 얹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분데스리가 편성을 매일 긁어서 쌓다 보니 이런 게 눈에 띈다. 그래서 황희찬이 샬케에서 자리를 잡으면 해설 붙는 경기가 주당 하나씩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가 계속 뛴다는 전제에서다.
새벽 1시 30분이 문제다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라 그나마 낫다. 그래도 1시 30분은 애매한 시간이다. 자고 일어나서 보자니 결과를 이미 알아 버릴 것 같고, 버티고 보자니 길다. 쿠팡플레이는 다시보기를 주니까 아침에 몰아보는 쪽도 방법이다.
나는 실시간으로 볼 생각이다. 황희찬이 김민재를 등지고 볼 잡는 장면이 나오면 그건 그날밖에 못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