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6 가을야구, 와일드카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어떻게 보나
2026.09.23
가을야구가 이제 진짜 코앞이다. KBO 정규시즌이 9월 말에 끝나면 10월 초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5개 팀이 들어간다는 건 다들 알겠는데, 막상 누가 누구랑 어디서 어떻게 싸우는지, 그래서 티빙을 켜야 하는지 TV를 켜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1위부터 5위까지 참가한다. 4위와 5위가 먼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이긴 팀이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뛰는 방식이다.
| 라운드 | 대진 | 방식 | 장소 |
|---|---|---|---|
| 와일드카드 결정전 | 4위 vs 5위 | 4위 1승 어드밴티지, 최대 2경기 | 4위 홈 |
| 준플레이오프 | 3위 vs WC 승자 | 5전 3선승제 | 3위 홈 |
| 플레이오프 | 2위 vs 준PO 승자 | 5전 3선승제 | 2위 홈 |
| 한국시리즈 | 1위 vs PO 승자 | 7전 4선승제 | 1위 홈 |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구조가 독특하다. 4위 팀은 이미 1승을 쥐고 시작한다. 1경기만 이겨도 통과고, 무승부도 통과다. 그러니까 5위는 2경기를 내리 이겨야 올라갈 수 있는 반면 4위는 무너지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심리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날지가 나는 제일 궁금하다. 4위인 팀이 "이기면 되는데" 생각하다 오히려 굳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수록 홈 이점을 가진다. 1위가 되면 한국시리즈까지 전부 홈에서 시작한다. 정규시즌 1위 싸움이 왜 그렇게 치열한지 이 구조를 보면 이해가 된다.
티빙이 전 경기, TV는 분배
OTT로 보려면 티빙만 가능하다. KBO OTT 중계권을 2031년까지 티빙이 독점하고 있어서 정규시즌이든 포스트시즌이든 OTT에서는 티빙 외에 선택지가 없다. 전 라운드 한국어 해설로 생중계된다.
TV는 선택이 조금 더 많다. 케이블 채널(SPOTV, SBS Sports, MBC SPORTS+, KBS N SPORTS)이 정규시즌 중계를 나눠 담당했던 것처럼 포스트시즌에도 편성이 있다. 지상파는 포스트시즌에 더 많이 들어오는 편인데, KBS와 MB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중계하고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는 KBS, SBS, MBC가 경기마다 순번을 돌아가며 담당한다.
TV가 있다면 지상파 중계는 무료다. 다만 경기마다 채널이 바뀌고, 내가 응원하는 팀 경기가 원하는 채널에 있다는 보장이 없다. 티빙은 전 경기를 다 커버한다는 점이 다르다.
9월 23일 기준 순위는 1위 KT, 2위 삼성, 3위 LG, 4위 KIA, 5위 두산이다. 6위 NC가 5위 두산과 20.5게임 차라 가을야구 5개 팀은 사실상 확정됐다. 지금 남은 건 1위 경쟁이다. 삼성이 3.5게임 차로 따라붙고 있고 남은 경기가 12~14경기 수준이라 마지막까지 볼 만한 싸움이 될 것 같다. 한해설 KBO 페이지에서 남은 정규시즌 편성도 확인할 수 있다.
KT가 이대로 1위로 마치면 한국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통째로 가져간다. 삼성 입장에서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