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데뷔전 8월 19일, 마드리드 더비는 9월 20일
2026.08.06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서는 라리가 경기가 2주도 안 남았다. 8월 19일, 홈에서 말라가를 맞이하는 1라운드다. 한국 시각으로는 8월 20일 새벽 4시다. 7월 말에 계약이 완료됐고 이제 공식 데뷔전이 코앞이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볼 기회가 있다. 8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대 맨체스터 시티 친선전이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병역 서류 문제로 유럽 프리시즌 일정에 전혀 합류하지 못했다. 맨유 원정 친선전도 빠졌고, 헤타페전도 결장이었다. 아틀레티코 동료들이 유럽에서 훈련하는 동안 이강인은 따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형태였다. 그러니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팬들 앞에 서는 자리가 서울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 한국 팬들이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를 보게 되는 상황인데, 이게 좀 묘하게 특별하다.
공식 데뷔 상대인 말라가는 올여름 2부에서 올라온 팀이다. 전력 면에서는 부담 없는 시작이지만, 그 경기 자체에 걸린 의미는 가볍지 않다. 아틀레티코에서 7번 등번호를 라리가에서 처음 다는 날이다. 그 번호를 구단에서 달았던 선수가 포를란, 그리즈만이었는데 이강인이 세 번째다. PSG 시절엔 공식 등번호가 계속 바뀌었는데, 아틀레티코에서는 7번으로 자리를 잡는다.
더비 날짜가 나왔다. 9월 20일, 아틀레티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처음 맞이한다. 대진표가 공개됐을 때 나는 이 날짜부터 찾아봤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으로 레알을 상대하는 첫 경기가 어떻게 될지, 지금부터 궁금하다. 더비 2차전은 내년 4월 4일, 베르나베우 원정이다.
한국에서 라리가를 보려면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가 필요하다. 와우 회원 기준 월 12,400원이고, 한국어 해설이 나온다. 말라가전부터 9월 더비까지 전부 여기서 볼 수 있다. 한해설에서 아틀레티코 경기 편성을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8월 9일 서울, 8월 20일 새벽 4시 라리가 데뷔, 9월 20일 더비. 이강인의 첫 아틀레티코 시즌 달력이 벌써 빡빡하다.